[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중견기업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인구학적 사고가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3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10년 후 미래 예측’을 주제로 개최한 ‘2018년 제2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인구 지표는 시장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국가와 사회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기업의 중장기 전략이나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인 조 교수는 ‘정해진 미래’,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등을 집필했고 2015년에는 베트남 정부 인구정책 수립 컨설팅을 수행했다.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여섯 가지 인구 현상으로 △초저출산 △비혼 △만혼 △가구 축소 △수명 연장 △도시 집중을 꼽은 조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야기할 미래 시장 특성을 선제적으로 전망하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면 인구 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의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위협 요인인 저출산 고령화는 바뀔 수 없는 상수”라며 “정부의 해결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관련 산업 구조 변동을 면밀히 살펴 기업생존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사회 변화의 핵심 요인인 인구 구조 변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중견기업의 미래를 이끌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의 사고 지평을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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