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왼쪽), 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 통합멤버십 서비스 '모스트(Most)'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미래형 주유소 구축을 위해 국내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투비소프트와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30일 삼성동 소재 투비소프트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 김필중 고객사업부장, 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조문옥 신성장사업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모스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주유·충전·세차·정비·타이어·렌터카·부품·ERS·주차 등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유서비스 측면에서 모스트는 주유소를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킨 국내 최초의 주유 결제 서비스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오프라인 주유소 대비 리터당 10~100원 가량 할인(신용카드 중복할인 가능) 혜택을 제공하고, 티 데이(T-day) 제휴 기름값 할인, 카카오맵 멤버십 혜택 제공 등의 다양한 제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네트웍스는 본격적인 미래형 주유소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모스트 고객은 향후 기존 예약을 통한 결제방식과 더불어 고객이 탄 차량이 주유소에 진입 시 별도의 조치 없이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약번호를 입력하거나 주유원에게 말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주유 대기 상태가 돼 기존 대비 한 단계 진보된 모델로 평가된다.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모스트 고객은 기존처럼 앱을 이용해 주유 예약을 하고 주유소에 진입하면, 주유소에 설치된 카메라와 각 주유기에 설치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이 고객의 차량과 스마트폰을 인식해 앱이 자동으로 실행 및 활성화 되면서 주유가 가능해진다. 이후 결제까지 완료된다.

기존 유사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비콘을 구매해야 하지만, 모스트가 구현하는 서비스는 주유기에 설치된 비콘이 고객의 모스트를 인식햅 별도의 장비 구매가 필요 없다. 또 주유소에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을 인식해 정확성도 높였다. 시범 서비스는 올 4분기 수도권 4개소를 시작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며, 결과 분석 후 내년 초 확산에 대해 검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카메라와 비콘을 통한 차량 및 스마트폰 인증 △현장 자동 결제 프로세스 추가를 통한 모스트 서비스의 고도화 △새로운 서비스 구축을 통한 모스트 서비스 활성화 △관련 서비스의 지속적인 진화발전 등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토대로 추후에는 미래형 주유소 시대에 발맞춰 보더욱 진화된 커넥티드카 서비스, AI주유 서비스 등을 제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고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비소프트와의 협력으로 기존 주유 서비스의 결제 기능 고도화 및 다양한 비즈모델을 발굴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 및 보유자산의 공유를 통해 외부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국내 1위 'UI·UX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커넥티드카 커머스, 스마트스토어, 블록체인 등 핀테크 솔루션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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