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게임인 검은사막M과 리니지M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펄어비스는 최근 대만에서 검은사막M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엔씨소프트도 일본과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 글로벌 버전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은 '검은사막M'과 '리니지M' 포스터 <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국내 인기 게임인 검은사막M과 리니지M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펄어비스는 최근 대만에서 검은사막M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엔씨소프트도 일본과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 글로벌 버전에 몰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양 게임이 국내에서 흥행성을 검증받은 만큼 해외에서의 호실적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현지화 전략이 더해지면 해외 유저들의 유입과 더불어 ‘글로벌 히트작’ 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펄어비스는 지난 29일 대만에서 '검은사막M'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2월 출시된 검은사막M은 PC 온라인게임인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된 게임이다.

원작에서도 호평 받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통 MMORPG 다운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검은사막M은 사전에약 500만명을 기록하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구글 매출 순위와 애플 매출 순위에서 TOP 5안에 들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국내 인기를 몰아 검은사막M은 대만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18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 검은사막M은 1일차에 역대 최다 인원인 56만명을 달성했다. 또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최종 사전예약수 279만명을 기록한 검은사막M은 공식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와 인기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는 대만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검은사막에 이은 후속 히트작까지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엔씨도 리니지M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엔씨는 5월 열린 리니지M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과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 글로벌 버전 개발 계획을 밝혔다.  

새롭게 선보일 리니지M 글로벌 버전은 현재 우리나라와 대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 다른 ‘현지화’ 게임이다. 

1주년 간담회에서 김택진 엔씨 대표는 "리니지M은 변치말아야할 가치는 지키면서 M만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그래픽의 끝을 보여주는 한편, 1000만 유저 그 이상을 위한 과감한 발돋움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완전히 새로운 리니지 모바일 IP인 '리니지M 월드와이드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M은 엔씨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다. 여러 클래스(Class, 직업)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리니지 만의 핵심 요소도 모바일 아덴 월드에 담아 냈다.

엔씨는 리니지M 월드와이드버전 출시를 위해 전담팀을 따로 운영 중이다. 엔씨소프트 측에 따르면 리니지M 월드와이드버전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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