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선전으로 박항서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자 베트남 국민 사이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국여행을 알아보는 베트남인이 급증세여서 눈길을 끈다.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베트남과 한국이 맞붙는 4강 경기를 앞둔 가운데 여행 가격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2주 동안 베트남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내 박항서 감독 인기는 신드롬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이후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스캐너측은 “박항서 감독 인기가 높아지면서 베트남에서 한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스포츠 이벤트는 국가 인지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도 한국에서 러시아 검색량이 늘어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중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팔렘방 또한 같은 기간 8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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