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HEJ IKEA'에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2018 회계연도(지난해 9월~올해 8월) 기준 47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 성장한 수치다.

이케아는 29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HEJ IKEA’ 팝업스토어에서 지난해 성과, 온라인 사업 공식 론칭,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등을 공개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대표는 “올해는 고양점을 포함, 47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며 “장기적으로 매출액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케아는 그동안 어떻게 하면 더 낮은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할까에 초점을 두고 고민했다”며 “현재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은 2개뿐이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미트갈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 접근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9월 1일 온라인 사업을 공식 론칭한다”며 “전국에 6000여개 제품을 상자당 5000원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2.5톤 트럭으로 큰 제품을 배송할 경우 전국 5만9000원 배송이 균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케아는 이날 신규 브랜드 캠페인 ‘75년째 집 생각뿐’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 고객들이 홈퍼니싱을 통해 집과 가까워지고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홈퍼니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3층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8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운영한다.

1층에는 이케아 대표제품들이 진열된다. 층간 계단에는 이케아가 지금까지 선보인 카탈로그들이 걸려 있다. 2층에는 올해 브랜드 캠페인 ‘75년째 집 생각’을 콘셉트로 봉태규, 배준호·조유진 부부, 배성태, 철수·안진양 등 인플루언서 4팀과 꾸민 공간이 자리했다. 3층에는 이케아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층간 계단에 전시된 카탈로그 중 최신판 ‘2019 이케아 카탈로그’는 30일부터 팝업스토어를 포함해 광명점, 고양점에서는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버전은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케아는 내달 1일부터 온라인 사업을 공식 론칭한다. 이를 위해 연면적 2만1000㎡의 물류센터를 구축했고 이케아 전체 제품군 9500개 중 6000개 이상 제품을 관리한다. 가격, 교환 및 환불 정책도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홈퍼니싱 액세서리 또는 일부 플랫팩 제품 등은 전국에 택배서비스로 배송된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마케팅 매니저는 “이케아의 홈퍼니싱에 대한 열정과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좋은 생활을 만들고자 기울인 75년간의 노력이 오늘날의 이케아를 만들었다”면서 “75년간 집 생각뿐 캠페인을 통해 집에서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