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중소기엄중앙회>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9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6.5포인트 상승하면서 중소기업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SBHI는 전월 대비 6.5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88.5로 조사돼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는 9월부터는 경제가 다소 활성화되리라는 중소기업인들의 경험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이 중기중앙회측의 설명이다.

제조업 9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6.4포인트 증가한 87.3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도 6.6포인트 오른 89.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설업 5.2포인트, 서비스업 6.9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종별로는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7.1→106.2)’,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66.1→84.6)’, ‘가죽가방 및 신발(69.4→83.4)’ 등 18개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락업종은 ‘기타제품(83.7→79.7)’ 등 4개 업종에 불과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4.8→90)이 하반기 수주확대 기대감에 다소 반등했다. 서비스업(82.3→89.2)에서는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75.5→92.1)’, ‘도매 및 소매업(80.6→89.8)’, ‘부동산업 및 임대업(80.2→89.0)’ 등 7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89.5→84.5)’ 등 3개 업종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판매전망(81.1→87.8), 수출전망(84.5→93.3), 영업이익전망(79.6→84.1), 자금사정전망(79.2→82.3) 등이 모두 상승했다.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96.2→95.5)만 하락해 모든 항목별 전망에서 지난달보다 개선됐다.

이번 9월의 SBHI와 최근 1년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할 경우, 제조업에서는 전반적으로 지난달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1년간의 평균치에 근접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제조업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전망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경기전반, 내수 전망 등 모든 항목이 개선되며 평균치를 상회하였다.

8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최근의 경기상황을 반영해 ‘내수부진(57.3%)’이 2개월 만에 ‘인건비 상승(53.9%)’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8.2%)’, ‘원자재 가격상승(24.0%)’ 순이었다.

지난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 전년 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한 69.9%, 중기업은 0.3%포인트 감소한 7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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