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소재로 한 ‘피싱 게임’이 유저몰이에 나섰다. 대중에게 익숙한 ‘낚시’에 더해 리듬을 가미하거나 이용자 간 대결(PvP)를 통해 피싱 게임이 인기를 견인하는 중이다. 사진은 넷마블 '피싱스트라이크'와 NHN픽셀큐브 '피쉬아일랜드' 포스터 <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낚시를 소재로 한 ‘피싱 게임’이 유저몰이에 나섰다. 대중에게 익숙한 ‘낚시’에 더해 리듬을 가미하거나 이용자 간 대결(PvP)를 통해 피싱 게임이 인기를 견인하는 중이다. 

최근 넷마블과 NHN픽셀큐브, 퍼플오션이 피싱 게임을 선보이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모바일 낚시 게임인 '피싱스트라이크'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출시했다. 피싱스트라이크는 이용자가 낚시꾼이 돼 전 세계를 누비며 열대어부터 고대 어종까지 500여 종에 달하는 물고기를 낚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물고기를 수집하는 낚시 본연의 재미에, 동료 낚시꾼인 앵글러(낚시꾼)의 성장, 스킬, 장비 강화 등을 통해 물고기와의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또 전세계 유명 낚시 지역과 서식 어종을 실사형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이용자는 수집한 물고기를 360도 카메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능이 적용된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다.

물고기간의 먹이사슬 관계를 인공지능(AI)으로도 구현해 물고기를 수집하고 관찰하는 재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싱 스트라이크는 29일 기준 매출 순위에서 한국 8위, 이스라엘 4위, 말리 5위, 카타르 7위, 부탄 7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NHN픽셀큐브도 지난달 리듬액션 캐주얼 낚시게임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를 출시했다. 피쉬아일랜드는 '피쉬 아일랜드'도 리듬액션 방식으로 횟수 제한 없이 무한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고유 게임성은 유지하고 ‘캐릭터·정령 육성’, ‘물고기 수집 및 거래’, ‘장비·코스튬 성장’ 등 RPG요소를 추가했다.

또 ‘레이드’, '괴수토벌', '보물조개', '조업', 'PvP', '차원의 문' 등 전작에 비해 2배 이상 확장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피쉬아일랜드도 현재 구글 매출 34위, 애플 매출 4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퍼플오션도 '피싱훅'을 출시하며 낚시 게임 대열에 합류했다. 피싱훅은 직관적인 조작환경(UI)이 구현됐을 뿐 아니라 출사지 풍경은 물론 오전, 오후, 밤 등 시간대의 변화가 묘사돼 완성도를 더했다.

이뿐 아니라 릴을 당기고 풀면서 낚시의 손맛을 더했고 낚시 도중 임의로 등장하는 ‘스트라이킹 바’를 추가해 낚시의 매력을 한 껏 느끼게 했다.

피싱훅은 국내 낚시게임 장르 중 최단기간으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합산 글로벌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과 '검은사막M' 등 대규모다중접속게임(MMORPG) 게임이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피싱 게임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며 “게임사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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