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알바노조가 6일 CJ대한통운 물류센터 아르바이트생 감전 사망사고와 관련해 회사 대표이사 등 3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알바노조는 사고 다음날인 7일 관리자가 조회시간에 노동자들에게 사고 은폐를 종용했고 ‘안전교육을 받았다’고 거짓진술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런 점에서 비춰봤을 때 피고발인은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제반 안전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 여부를 가려내 달라”고 촉구했다.

CJ대한통운은 “원청으로써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과 모든 관련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직후 관련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보강을 실시했고, 향후 경찰 수사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일 오전 4시 대전 대덕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대학생 김모씨(23)는 작업 도중 감전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6일 오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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