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근로자가 공장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 제공=금호석유화학>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화학물질의 안전한 유통과 보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화학제품의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단계 걸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의 관리시스템을 한층 강화한 KCMS(KKPC Chemical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전단계에 걸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KCMS에 의하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제품의 원료가 되는 부타디엔(BD), 스타이렌모노머(SM)등 다양한 원∙부자재들은 금호석유화학 사업장에 들어오는 시점부터 철저한 심의 및 등록 절차를 거쳐 관리된다. 또 유사시에는 기술기획팀과 사업장 별 환경안전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평법∙화관법 등 관련 법규의 지속적인 개정에 따라 신규 화학물질의 사전등록 및 취급시설 개선 등 선제적인 환경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점차 환경안전 관련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전환경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KCMS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계열사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가능케 하고, 상호 교육활동을 통한 회사 간 교류 활성화로 업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CEO가 참여하는 '환경안전 통합회의'를 개최하고, 각 사업장 별 환경안전 프로세스 전반을 항시 점검해오고 있다. 각 사업장으로부터 보고받은 관리현황을 종합해 지난 반기를 평가하고, 환경 관련 정책 변화를 반영해 다음 반기 동안 전 임직원들이 공유할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 회의에서는 생산현장 밖 사무실이나 출∙퇴근길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통한 관리감독 체계화 등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관리 인력의 교육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전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안전지킴대화' 교육을 매주 실시해오고 있다. 차후에는 엔지니어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화학공학 실무 및 선진 안전관리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직원 교육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 유연탄 등의 항만 하역, 보관 및 육상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금호티앤엘은 다량의 가연성 물질을 관리하는 만큼 다른 계열사에 비해 화재 사고에 더욱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금호티앤엘 관계자는 "매월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는데, 이 때는 전 임직원이 소방시설 작동방법 등에 대한 이론과 현장 교육을 병행하는 소방안전교육과, 매 분기 화재위험지역을 설정해 소방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지역 사회와의 상생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임직원들은 대상으로 사회∙윤리적 책임의식을 강조 여수산단 청결 활동, 치어 방류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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