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넥스플랜트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대외사업 강화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삼성SDS가 넥스플랜트 플랫폼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 대외사업을 강화한다. 

삼성SDS는 28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자사의 제조업종 전문역량과 기술력이 집약된 '넥스플랜트' 플랫폼으로 고객사의 '인텔리전트 팩토리'화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AI) 기반 넥스플랜트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삼성관계사는 물론 대외 고객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300여 개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 계열사 외에 현대모비스, 만도, 한화테크윈,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이 같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은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생산 자동화'에서 진화해 공정 스스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지능화'로 가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이재철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 전무는 "제조 IT 분야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큰 화두에서 예외가 아니다"며 "초고집적 메모리, 자동차 전장부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제품은 고사양화와 복합화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정은 과거보다 5배로 늘어나고 1000개의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시간 멈춤없는 생산을 해야하고 수백만 데이터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가장 똑똑한 엔지니어가 이를 분석해 피드백을 주고 생산 현장을 이끌 수 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과 딥 러닝 등 공정 설비의 고도화로의 진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넥스플랜트 플랫폼은 다양한 설비에 접속하고 제어와 데이터 수집을 할 수 있는 삼성SDS의 브라이틱스 IoT(Brightics IoT), 제조의 빅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 예측할 수 있는 브라이틱스 AI(Brightics AI), 여기에 수집된 제조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는 보안 기술과 파트너 협력을 위한 블록체인 넥스레저(Nexledger)를 탑재했다. 넥스플랜트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된다. 

넥스플랫폼 플랫폼은 설비와 공정, 검사, 자재물류 등 제조 4대 핵심영역에서 고객사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을 돕고 있다. 플랫폼은 설비에 장착된 IoT센터로 수집된 대용량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실시간 이상감지는 물론 장애 시점을 예측해 설비 가동률을 높인다. 이후 공정 과정을 최적으로 제어, 분석해 공정 품질은 30% 향상 시킨다. 또 AI 기반 검사 예측모델을 적용해 불량 검출률을 극대화하며 불량 분류 정확도는 32% 증가시켜준다. 

넥스플랜트 플랫폼은 무인 자재운반 기계 등 자재물류 장치들이 공장 내 하루 평균 수십만 Km를 이동하면서 중단 없이 최단 거리로 자율 주행하는 것도 돕는다. 이외에도 자재물류 장치들의 소음과 진동, 발열, 위치 등을 AI로 분석해 장애를 사전에 감치하고 예측한다. 이상 원인을 자동진단하고 복구함으로써 장치 가동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재철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 전무는 "30여 년 간 축적된 제조 IT 구축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제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