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카오스재단>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 고등과학원(원장 이용희), 수학동아(발행인 장경애)가 공동 주관하는 ‘2018 필즈상 해설 강연’이 9월 6일, 7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은 4년마다 40세 미만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수학계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이번 강연은 2018년 8월 1일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 발표된 필즈상 수상자 코처 비르카, 알레시오 피갈리, 페터 숄체, 악쉐이 벤카티쉬의 연구업적을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일반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에는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김민형 교수(고등과학원 CMC 석학교수, 옥스퍼드대학교 수학연구소 연구교수)를 비롯해 박지훈 포스텍 교수, 하승열 서울대 교수, 김완수 고등과학원 연구원, 임선희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

9월 6일에는 박지훈 교수가 ‘파노에서 비르카까지’라는 제목의 코처 비르카 해설 강연을 진행한 후 하승열 교수가 ‘최적운송이론의 젊은 마스터 피갈리’라는 제목의 알레시오 피갈리 해설 강연을 진행한다.

박지훈 교수는 비르카 업적의 효시가 되는 20세기 초 이탈리아 수학자 파노에서부터 러시아 수학자 이소코프스키, 쇼쿠로프, 비르카로 이어지는 파노 대수공간 연구의 진화과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며, 하승열 교수는 “최적운송이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피갈리의 연구업적을 소개한다.

강연 후에는 진행을 맡은 김민형 교수와 박지훈 교수, 하승열 교수가 필즈상에 관한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가는 패널 토의도 준비돼 있다.

9월 7일에는 김완수 연구원이 ‘정수, p진수, 그리고 기하’라는 제목으로 페터 숄체 해설 강연을 진행한 뒤 임선희 교수가 ‘공간, 궤도, 그리고 정수’라는 제목의 악쉐이 벤카티쉬 해설 강연을 진행한다. 김완수 연구원은 p진수가 왜 정수론에 유용한지에 대해 설명하며, 숄체가 p진수라는 특이한 수 체계 위에서 기하학 이론으로 정수론의 많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려준다.

임선희 교수는 벤카티쉬가 해결한 정수론의 몇 가지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벤카티쉬의 업적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6일과 마찬가지로 김민형 교수, 김완수 연구원, 임선희 교수가 패널 토의를 통해 강연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객석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이번 2018 필즈상 해설 강연은 사전 신청 후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강연 신청은 카오스재단 및 고등과학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강연은 양일 모두 네이버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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