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원기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박제국 소청심사위원장, 김종석 기상청장, 강신욱 통계청장. <사진 제공=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중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과기정통부 2차관에는 민원기 OECD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의장, 환경부 차관에는 박천규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김양수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또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상청장에 김종석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이 발탁됐다.

민원기 신임 과기정통부 2차관은 1963년생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민 차관은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민 차관은 한국이 OECD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OECD산하위원회 선임 의장에 오르기도 했다.

박 차관과 김 차관은 각각 환경부와 해수부에서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1964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박천규 신임 환경부 차관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이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온 박 차관은 환경부에서 국제협력관, 대변인, 자연보전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이 뽑은 '2017년 환경부 닮고 싶은 리더'로 뽑히기도 했다.

김양수 신임 해수부 차관은 1968년생 전북 고창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4회를 통과해 공직을 시작했다. 박 차관은 해수부에서 해양산업정책관,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은 1966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사회보장연구실장, 기초보장연구실장,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을 지냈다.

김종석 신임 기상청장은 1958년생 경북 영덕 출신이다. 공군사관학교(30기)를 나온 김 청장은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지냈다.

1962년생 부산 출신인 박제국 신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인사혁신처 차장 등을 지냈다.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차관이 발표됐다고 해서 이 부처의 장관은 안 바뀐다고 하는 것과는 무관하다"며 "향후 인사를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