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연>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여성들과 남성들은 각각 폭력, 바람기를 과거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다.

24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모바일 설문 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과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용서하기 어려운 연인의 과거로 여성 응답자의 72.4%가 ‘폭력’을 꼽았으며, 남성은 ‘바람기’(42.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남녀가 알고 싶은 연인의 과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남성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은 ‘바람기’(32.4%)‘였다. ‘대출이력 등 신용상황(30.8%)’, ‘동거사실(28.4%)’, ‘성형수술 사실(1.6%)’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대출이력 등 신용상황(41.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바람기(31.6%)’, ‘동거사실(19.2%)’,  ‘성형수술 사실(0.4%)’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과거를 알고 싶은 이유에 대해 ‘괜찮은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70%)’라고 답했다. 가장 숨기고 싶은 과거는 ‘연애사(41.2%)’였다. 

연인의 과거를 접하는 경로에 대해 ‘직접 묻는다(4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연인의 과거를 알게 됐을 때 대처법 역시 성별과 무관하게 ‘직접적으로 말한다(39.4%)’고 응답했다.

연애 또는 결혼에서 상대의 과거가 중요하냐는 물음에 51.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인의 과거를 확인할 기회가 생긴다면 확인하겠다는 응답은 61.6%를 기록했다. 

연인의 과거를 아는 것이 현재 연애와 결혼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남녀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도움된다(33.2%)’는 응답이 1위, 여성은 ‘모르겠다(40.4%)’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가연 관계자는 “알고 싶은 연인의 과거가 하나쯤은 존재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과거에 너무 연연하기 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며 진정한 사랑을 키워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