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매장을 방문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사진제공=BGF리테일>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했다. 몽골은 35세 미만 젊은 인구가 전체 65%를 차지하고 있어 사업 전망도 밝다.

BGF리테일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 매장인 CU샹그리아점 등 총 6개 매장을 동시에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CU샹그리아점이 있는 샹그리아호텔에서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간호약 아딜비시 프리미엄 그룹 회장, 바트볼드울란바토르 시장, 간볼드 친저릭 센트럴 익스프레스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CU 매장 오픈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가 열렸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 몽골 센트럴 익스프레스측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센트럴 익스프레스는 몽골 내 1위 건자재 공급업체인 ‘프리미엄 그룹 자회사로 2015년 유통 전문 회사로 설립됐다.

CU 몽골 매장 <사진제공=BGF리테일>

몽골 CU 6개 매장은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즉석 조리 및 휴게 공간은 물론 다양한 한국 상품 특화존 등을 구성했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한국식 토스트, 핫도그와 함께 호쇼르(몽골식 튀김만두), 김밥, 도시락 등 먹을거리 상품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CU 즉석 원두커피인 ‘카페 겟’ 등 음료도 함께 운영된다.

몽골이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유통 한류 지역인 점을 고려해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국 상품도 준비했다. PB(자체브랜드)상품은 물론 2030 여성층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등 100여 품목이 넘는 인기 한국 제품도 취급한다.

간볼드 친저릭 센트럴 익스프레스 사장은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 후 시장 반응을 고려해 인근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1등 편의점인 CU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수년 내에 몽골 편의점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독립 이후 해외 브랜드를 사용하던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프랜차이저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라며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유통 역량을 활용해 국내 편의점 시장의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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