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케이블TV 지역채널이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을 가장 먼저 접한 제주방송은 지난 17일부터 태풍경보, 예상경로, 위성사진 등을 통해 특집방송을 편성하고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태풍이 내륙을 향해 북진하면서 부산지역의 CJ헬로, 현대HCN, 티브로드 등은 해안가 중심의 해일성 태풍피해에 대비한 재난방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일일 뉴스에 기상특보를 수시 방영할 계획이다.

CJ헬로는 22일 새벽 4시 30분부터 지역 뉴스 특보 생방송을 편성하고 주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 방재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대담을 통해 상황별 대비요령을 전하고 지역 시민 기자들과 협력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피해 현장을 즉각 보도한다. 

수도권 통과가 예상되는 23일과 24일 딜라이브와 티브로드가 각각 태풍을 분석할 전문가 생방송 연결과 실시간 현장 연결을 준비해 놓고 있다. 지역채널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해 이를 위한 업무분장을 완료한 상태다.

재난이 발생한 지역은 생방송 현장 연결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전달한다. 이와 함께 재난 전문가들을 스튜디오에 대기시켜 추가 조치사항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태풍이 잦아드는 24일과 25일 전후에는 피해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특별 재난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해복구상황에 대한 보도와 더블어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전국재난구호협회와 함께 지역별 생방송 모금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 재난방송은 방송 플랫폼 뿐만 아니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현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재난 피해 예방부터 발생 후 복구 대책까지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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