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전반 하락하는 가운데 비트메인에 대한 소프트뱅크, 텐센트 등의 투자가 거짓임이 밝혀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 하락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채굴장비업체 비트메인에 대한 유명 기업의 투자소식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23일 8시58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34% 감소한 73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19% 내린 30만8000원, 리플은 4.46% 떨어진 364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2.78% △이오스 –2.28% △라이트코인 –1.55% △에이다 –2.11% △모네로 –5.16% △이더리움 클래식 –3.50%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비트메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던 일본 정보기술(IT)기업 소프트뱅크는 "비트메인의 사전기업공개(IPO)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IT기업 텐센트도 "비트메인 투자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트메인은 4일 중국매체 QQ가 "비트메인 사전 IPO에 소프트뱅크, 텐센트 등이 참여했다"고 보도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비트메인이 밝힌 초기 투자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비트메인 초기 자금 모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회사 DST글로벌은 "비트메인에 투자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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