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혼남녀 17.3% “나는 비혼주의다”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20대 미혼남녀 5명 중 1명은 결혼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비혼주의’인 것으로 나타나났다.

23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20대 미혼남녀 1368명을 대상으로 ‘결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17.3%가 ‘결혼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9.1%로 조사됐다.

비혼을 선언한 20대 미혼남녀가 뽑은 결혼을 계획하지 이유 1위는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49.8%)’였다. 이어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31.2%)’, ‘현재 삶에 충분히 만족하기 때문에(8.4%)’, ‘주변 지인들의 만류가 있어서(0.4%)’, ‘기타(10.1%)’ 순이었다.

반면 결혼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53.6%였으며, 이들이 생각하는 결혼적령기는 평균 30세였다. 

결혼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내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55.7%)’가 가장 많이 꼽혔다. ‘내 편이 생긴다는 든든함 때문에(25.2%)’, ‘혼자 살면 외로울 것 같아(12.4%)’,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2%)’, ‘노후를 위해(0.8%)’, ‘기타(3.8%)’ 순으로 이어졌다.

결혼 준비자금에 대해 20대 미혼남녀 38.1%는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28.1%)’,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20.3%)’, ‘3000만원 미만(7.9%)’,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2.9%)’, ‘3억원 이상(2.7%)’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