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인천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해외활용지원센터 전담직원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와 KOTRA는 우리 기업 및 해외 바이어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해 2015년 4월부터 해외 현지에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국 등 6개국에 총 13개 센터가 설치돼 있다. 주요 업무로는 △우리 수출 및 현지진출기업의 FTA 활용애로 발굴 및 지원 △현지기업 대상 FTA 홍보 △FTA 활용 우수사례 전파 등이다. 센터별로 FTA에 전문성을 보유한 전담직원이 배치돼 FTA 활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1700여건을 진행하는 등 FTA해외활용지원센터는 원산지증명, 품목분류, 관세절감 등 올해 3000여건의 FTA 활용 컨설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2400여 건의 FTA 활용 컨설팅 및 2700여 건의 FTA 관련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센터의 도움으로 베트남 수출에 성공한 J사는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막연하기만 했던 수출을 FTA를 통해 가능하게 해줬다”면서 “원산지증명서 발급과정부터 해외 바이어 설득까지 센터의 자세한 설명과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맞춰 지난 5월 인도와 태국에 각각 신규 센터를 설립해 ‘한-인도 CEPA’, ‘한-아세안 FTA’의 홍보와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도에는 약 500개 한국 기업이 진출한 상태로 신규 센터 개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한-인도 CEPA 활용률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첸나이를 시작으로 ‘인도지역 한-인도 CEPA 활용지원 이동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춘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FTA는 기업이 활용을 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해외 현장에서 기업들의 요청에 발맞춰 FTA 활용 애로 발굴 및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