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P2P(개인 간) 금융업체 렌딧은 대출자가 대환대출 등으로 절약한 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렌딧은 2015년부터 39개월간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사 대출자가 아낀 이자 비용이 총 100억원2천만원(13일 기준)이라고 말했다.

대출자 54.2%가 기존 대출을 갚기 위해 새로 빌리는 이른바 '갈아타기 대출'(대환 대출)을 했으며, 이를 통해 이자비용 등을 총 66억9000만원을 절약했다.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등에서 대출했을 때 적용된 금리는 평균 20.0%였지만, 렌딧에서 평균 금리는 11.3%였다.

특히 대부업 대출을 대환한 경우 28.7% 고금리를 무는 대신 11.7%의 금리를 적용받아 큰 금액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이 아닌 경우에도 렌딧 대출자는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았을 경우와 비교하면 이자 비용 33억3000만원을 절약한 셈이었다.

이는 은행과 대부업권을 제외한 제2금융권의 평균 대출금리와 렌딧 평균 대출금리 차이, 신용등급 등을 통해 추산한 결과다.

이날 현재 렌딧의 누적 대출 취급액은 1442억원, 대출 잔액은 7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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