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서울 한 애플서비스센터에서 소비자들이 배터리 교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애플은 올해 1월 부터 아이폰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가 '아이패드' 배터리 폭발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애플 전문 IT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9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매체 iCulture을 인용해 아이패드 배터리 폭발로 애플 암스테르담 매장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아이패드 배터리 폭발 직후 모래 용기에 배터리를 고정시켰다. 이번 사고로 화재나 연기, 심각한 부상은 없었으나 호흡곤란을 겪은 직원 3명은 응급 구조요원에게 치료를 받았다. 

소방관들은 해당 상점에서 잠재적으로 방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우려해 해로운 증기 제거를 이유로 가게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암스테르담 아이패드 배터리 폭발에 앞서 지난 몇 달 동안 이 같은 사례가 몇 건 더 있었다. 올해 1월 스위스 취리히와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서 내부 수리 중이던 '아이폰'에 발화 현상이 일어났다. 큰 부상은 없었으나 애플 직원들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패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 배터리를 임의로 교체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애플 스토어 혹은 가장 가까운 공인 애플 서비스 공급자에게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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