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팝볼링 <사진제공=뉴딘스퀘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스크린볼링 ‘팝볼링’이 지난 7월 전주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부산, 경주, 대전 등에도 매장이 개설됐다. 지역별 상권에 따라 저마다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는 5개 매장을 소개한다.

팝볼링 가장 큰 특징은 볼링공과 볼링 레인은 존재하지만 볼링핀은 ‘스크린 속 가상핀’으로 대체됐다는 것이다. 가상핀 등 디지털 핀 세터 시스템을 통해 기존 볼링장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게임 방식, 시각 효과로 게임의 즐거움을 높였다.

플레이 방식은 스크린골프와 유사한데, 기존처럼 볼링공을 레인 위로 던져 실제 핀이 아니라 스크린 속 가상핀을 맞추면 된다. 유저가 공을 굴리면 레인 위를 굴러가던 볼링공이 사라지며 스크린 속 가상공이 등장해 시원한 디지털 효과와 함께 가상핀을 쓰러뜨린다.

◇부산서면팝볼링, 대학생 사로잡은 룸타입 볼링펍

부산 서면에 위치한 팝볼링 매장에 들어서면 대학생들의 젊은 에너지가 가득하다. 신나는 음악에 흠뻑 젖어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이도 있고 한쪽에 마련된 다트 게임과 오락기기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눈에 띈다. 신나는 음악과 맥주, 스크린볼링을 함께 즐길 수 있어 2025 고객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전실 2레인으로 구성된 룸타입 매장으로 모임 및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실내 데이트코스로도 좋아 연인 단위 고객도 많이 찾는다.

부산 명지 팝볼링 <사진제공=뉴딘스퀘어>

◇부산명지팝볼링, 가수가 운영하는 동네 ‘커뮤니티’ 공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명지 팝볼링은 무려 ‘트로트 가수’ 사모님이 운영한다. 한켠에 진짜 무대가 마련돼 있고, 흥겨운 즉석 공연도 펼쳐진다. 명지 매장은 낮에는 카페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오순도순 볼링을 배우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신흥 신도시에 위치한 매장 특성상 3040 직장인 및 신혼부부들이 많아 저녁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경주팝볼링, '1020 핫플레이스'

럽을 연상시키는 현란한 조명, 벽면마다 그려진 감각 넘치는 그라피티, 대형 스피커에서 터져 나오는 최신식 음악과 최고급 시설에는 청춘들만의 ‘힙한’(hip)한 감성이 폭발한다. 이 때문에 경북 경주 팝볼링 매장은 일찌감치 1020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주말에는 예약 없이 들렀다간 대기하기 일쑤다. 클럽과 같은 신나는 분위기에서 이색적인 스크린볼링을 즐길 수 있어 10대를 비롯한 20대 초반 세대의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의 장소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부산 명지 팝볼징 <사진제공=뉴딘스퀘어>

◇대전노은팝볼링, 주거지 한 가운데 들어선 볼링장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노은 팝볼링은 60평 남짓한 공간에 4개 레인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로, 편한 동네 지인들과 가볍게 만나 볼링을 치며 맥주나 음료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가장 큰 장점은 지리적인 접근성이 좋다는 것. ‘여기에도 볼링장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주거 지역과 가까운 중심 상가 건물에 입점해 있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다.

◇전북전주팝볼링, 2030 인기 데이트 코스 ‘음악 볼링펍’

영화-밥-카페로 이뤄진 뻔한 데이트코스에 지쳤다면 신나는 음악 선곡이 매력적인 ‘전주 팝볼링’이야말로 이색 데이트 장소다. 매장에 들어서면 심장을 쿵쿵 울려대는 EDM(일렉트로댄스뮤직)과 최신 가요 비트, 색색의 눈부신 조명에 기분 좋은 설렘과 흥이 절로 치솟는다. 파우더룸 등 여성편의시설을 갖춘 데다 흡연실을 따로 정해 매장을 금연구역으로 관리한다는 점도 인기 데이트코스로 꼽히는 요소 중 하나다.

연인끼리 열띤 스크린볼링을 즐기다 맥주와 치킨, 떡볶이, 새우튀김 등 안주 맛도 그만이다. 무엇보다 매장이 신시가지 중심 상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맛집, 디저트카페, 영화관, 패션브랜드 매장과 쇼핑센터 등 다채로운 연계 놀거리가 가득하다.

전주 팝볼링 <사진제공=뉴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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