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민주평화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은 18일 "남북관계에도, 이땅의 민생을 위해서도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갖춘 김대중 대통령님의 리더이 필요한 지금"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신지 9주기를 맞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깃들려는 지금, 내수부진과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이 멈춰버린 지금, 우리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치시고, IMF외환위기라는 국란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IT강국을 만들어낸 김 전 대통령님의 발자취가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지는 지금"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50년만의 첫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냈으면서도, 준비된 대통령답게 과감한 경제개혁에 착수해 지난 정권으로부터 물려받은 IMF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했다"며 "나아가 1998년 1만4000명에 불과했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02년엔 1040만명으로 700배 이상 급증했고, IT강국으로 도약에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전 정권의 대북 흡수통일론을 배격하고 '햇볕정책'으로 불리는 포용정책을 꾸준히 견지함으로써 최초의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경제협력의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는 인동초처럼 역경에 굴하지 않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낼 리더십과 외환위기 극복을 넘어 IT강국을 만들어낸 김 대통령처럼, 오직 국민과 국가발전만을 고민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은 평화당은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고,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견인하고 협조할 것"이라며 "김 대통령님이 꿈꿨던 대한민국을 이뤄내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걸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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