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 9주기 맞아 '한반도 평화정착·민생안정' 다짐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9주기를 맞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온전히 받들어 대통령이 염원했던 한반도의 평화를 온전히 정착시키고, 민생안정을 기반으로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지 9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땅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평생을 살다 가신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더욱 그리워진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에게는 김 전 대통령이 남기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추모했다.

이어 "특히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더욱 대통령님의 혜안과 지혜가 그리워진다"며 "하늘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그 마음과 정신을 온전히 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 전 대통령님의 낙관주의자적 말씀처럼, 민주당은 오직 국민의 삶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한길만 보고 묵묵히 주어진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국민기초생활보장제, 건강보험, 국민연금, 실업수당 등 국리민복을 위한 복지제도를 도입하거나 강화하며 민생안정을 위한 과감한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 평화안정에 크게 기여하며, 남북의 교류협력을 활성화시키는 남북관계의 놀라운 발전도 이뤄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한 평생을 끈질긴 투혼으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냄으로써 꺾이지 않는 '인동초' 정신을 발휘했다"며 "'국민은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라는 김 전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이루기 위해 국민과 함께 영원히 동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