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괘한 싸이킥 로맨스 : 두통'이 오는 23일부터 9월 9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후플러스>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유괘한 싸이킥 로맨스 : 두통'이 오는 23일부터 9월 9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광명시의 창작지원을 받고 사회적기업 육성단계로 선정된 전문 예술단체 '창작의 숲'이 신작 '유괘한 싸이킥 로맨스 : 두통'과 함께 관객들을 찾는다.

공연 확정 이후 연습은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됐다.

어린 시절부터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는 '남자', 그는 몇 년 전 안타까운 사고로 아이와 아내를 잃었다.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죽는다는 저주에 걸렸다며 삶의 의지를 점차 잃어간다.

얼마 후 보다 못한 '아내'의 영혼이 '남자'를 의욕에 넘치게 만들겠다고 나타난다. 수호신처럼 '남자'를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늘어놓고 '남자'의 삶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첫 눈에 반했다며 나타난 '현 여자'는 사랑한다며 쫓아다니고, '아내' 역시 장난을 치지만 두 사람을 엮어 주려 마음을 쓰는 가운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유괘한 싸이킥 로맨스 : 두통'의 작.연출의 정진은 '내꺼하자', '이게뭐야' 이후 3번째 작품이고, 드라마트루기에 MBC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잘 알려진 김여정 작가가 참여했다.

유괘한 사이킥 로맨스는 제작진의 의도로, 작품 관계자는 "'유괘(遺掛) : 죽은 사람이 남기고 간 물건'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이자 동시에 작품의 전체 성향을 대표하는 중의적인 표현의 '유쾌한'으로 읽혀지길 바라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희곡 작업 중에도 한국적인 박수무당과 천도, 윤회의 굴레 등을 작품에 잘 녹여 환타지와 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면서 "흔한 '로.코'에 시시해진 관객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연출을 맡은 정진은 "지쳤을 때 상처 받았을 때 모든 것은 별거 아니라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부디 즐겁게 보시고 또 즐겁고 소중한 하루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괘한 싸이킥 로맨스 : 두통
공연일시: 2018.8.23.~2018.9.9.
공연시간: 화, 수, 목, 금 저녁 8시 / 토 오후 4시 30분, 저녁 7시 30분 / 일 오후 5시 / 월 쉼
출연배우: 정진, 진선미, 나미나, 박서연, 김태현
공연장소: 대학로 후암스테이지1관
관람연령: 15세 이상
소요시간: 90분
총관람석: 115석
제작진: 작.연출 정진, 프로듀서 최지영, 드라마트루그 김여정, 조명디자인 백도진, 무대디자인 김민섭, 음악감독 이율구, 소리훈련 김지현, 조명오퍼레이터 이효진, 음향오퍼레이터 고시민, 진행 최지희, 사진 김덕화, 기획 Who+, 광고디자인 이준석
제작: 창작의 숲(주)
협찬: 김진향한복
주관/문의: Who+(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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