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마련된 갤럭시노트9 대형 옥외광고판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갤럭시노트9가 포문을 연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를 시작으로 이달 말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20도 공개된다. 또 9월 21일쯤에는 아이폰9와 아이폰XS 등 신제품 3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샤오미의 미 믹스3도 같은 달 공개된다. LG전자는 10월 초 V40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1일 공식 판매에 돌입하는 갤럭시노트9는 4000mAh의 배터리에 최대 512GB 내장 메모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외장 메모리를 탑재할 경우 1TB로 저장공간이 늘어난다. 

여기에 갤럭시노트의 고유 아이템인 S펜과 삼성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 휴대전화를 PC처럼 쓸 수 있는 덱스 등 삼성전자 고유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노트9는 출시 직후 외신으로부터 ‘안드로이드 최강폰’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갤럭시노트9의 선제공격에 화웨이는 메이트20으로 화답한다. 화웨이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애플을 추월하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점유율 정체기에 접어든 삼성전자에 5%p 이내로 따라붙으며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는 메이트20을 예정보다 빠르게 출시하며 삼성전자를 견제한다는 방침이다.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된 메이트20은 6.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기린980 칩셋을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9를 뛰어넘는 4200mAh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트20프로는 6.9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점유율에서 자존심을 구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3종으로 실적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폰X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실속을 챙긴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신형 아이폰에는 갤럭시노트9와 같은 전용 펜슬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전문가 멘트를 인용해 “아이폰X가 비싼 가격으로 인해 판매에 불리한 면이 있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고가 제품군에 한해 전용 펜슬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는 샤오미는 ‘베젤리스 끝판왕’으로 불리는 ‘미 믹스3’을 선보인다. 전면 스크린 비중이 9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미 믹스3은 베젤을 거의 없애다시피 하고 지문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카메라를 팝업 형태로 탑재해 상단 베젤도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루머에 따르면 미 믹스3은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했다. 또 3400mAh 배터리에 저장공간은 최대 256GB까지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늦게 합류하는 LG V40씽큐는 10월초 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언급된 사항은 거의 없지만 전작 V35씽큐를 감안하면 AI카메라와 DTS:X 3D 입체음향,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Q렌즈 등 고유의 기능들이 강화돼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G7씽큐에서 보여준 붐박스 스피커나 원거리 음성인식 등 획기적인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제품은 내년 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출시되는 마지막 4G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LG전자는 북미 이통사인 스프린트와 내년 상반기 5G 스마트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새로운 모델로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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