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고객,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선언하고 소통과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중공업 부문 협력사를 초청해 개최한 상생간담회 모습.<사진제공=효성>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효성그룹이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철학에 따라 소통과 상생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조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며 고객,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객중심경영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상생과 소통, 윤리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며 적극적인 사회공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지난해 9월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는 조 회장이 대표 취임 당시 “시장과의 소통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를 통해 효성은 경영진 경영활동이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합리적 활동인지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내부회계 관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감사위원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함께 회계 실무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감사위원회 평가 횟수도 늘리는 등 회계 관리 강화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다.

사외이사들의 역할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조 회장이 맡고 있던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대표위원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변경해 후보 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높였다.

효성의 동반성장 가치는 ‘공동운명체’ 정신이다. 협력업체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업체와 상생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로 효성티앤씨는 협력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글로벌 시장 판로를 뚫어주기 위해 협력업체와 함께 국내외 전시회에 동반 참석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 7월부터 ‘통합구매실’을 운영하며 약 6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와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 자동화 노하우, 품질관리기법 등 표준화된 관리기법을 전수하고 컨설팅을 제공해 공정 개선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공장 지원 일환으로 협력사의 품질검사 능력향상을 위해 디지털 계측기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정보통신기술 품질관리(ICT-QC)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도 효성 신입사원 300여명은 지난 1월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과 마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사랑의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조 사장은 2013년 효성나눔봉사단을 창단한데 이어 2015년부터는 매년 신입사원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효성 미소원정대가 베트남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의 기초건강검진, 안과검진, 치과예방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

해외 사업장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지난해 11월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 지방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 1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효성은 올해까지 약 1만명이 넘는 베트남 주민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효성은 지난 7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베트남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 활동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올해 11월에도 미소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호국 보훈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효성은 매년 국립서울현충원 등 묘역 정화활동과 참전 용사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지속 지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 활동도 진행 중이다. 효성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 대한적십자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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