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학을 졸업한 공병호 씨(자동차디자인전공)가 이탈리아의 명문 디자인학교 IED에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사진은 이탈리아 IED 자동차디자인 연수에 참가한 공병호 씨(왼쪽 사진 오른쪽)와 공병호 씨가 디자인공모전에 제출한 자동차디자인 작품(오른쪽 사진)의 모습. <사진제공=아주자동차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지난 2월 아주자동차대학을 졸업한 공병호 씨(자동차디자인전공)가 오는 10월 이탈리아의 명문 디자인학교 IED에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이는 IED가 지난 5월 주최한 디자인공모전 'IED Special Undergraduate Scholarship Competition'에서 공 씨가 입상한 데 따른 것으로, IED는 이번 공모전에서 한국인 지원자 중 단 한 명의 입상자를 선정한 가운데, 공 씨가 입상을 하게 됐다. 공 씨에게는 IED 수업료(1만 3500유로)의 50%에 해당하는 한화 약 900만 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주어졌고, IED에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IED 학교가 주최한 디자인공모전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디자이너 지망생에게 작품을 응모받아 오직 디자인만으로 평가해서 최종 입상자를 가린다.

1966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유럽디자인학교(IED, Istituto Europeo di Design)는 디자인, 패션, 비주얼 아트(Visual Art),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교육과정을 갖춘 이탈리아의 명문 디자인학교로, 밀라노 본교와 코모 분교를 포함해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등 전세계에 11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 관계자는 "IED의 자동차 디자인학과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명문으로 널리 알려져 전 세계에서 유학 온 예비 자동차디자이너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병호 씨는 "아주자동차대학 재학 중에 배운 전공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졸업 학기인 지난겨울에 학교의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이하 WCC) 지원사업으로 참여한 이탈리아 IED에서의 디자인연수가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학교 졸업 후에 자동차디자인분야 해외유학을 위해 준비해왔는데 이번 공모전입상으로 IED에서 자동차디자인 공부를 이어가기로 결정하고 올해 10월 IED에 입학할 계획이다. 더 배우고 경험해서 실력있는 자동차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은 "우리 대학 출신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1월 이탈리아 IED와 양교의 학술교류와 WCC 사업분야 교육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작년 공모전에서도 우리 대학 출신 양주영 군이 IED의 공모전에서 입상해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데 이어 연거푸 아주자동차대학 출신 졸업생이 입상했다. 앞으로도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국내 자매대학인 아주대학교 편입은 물론 해외 자매대학 유학을 지원하여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고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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