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 호텔 업계 첫 '실내 공기질 인증' 받아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한국표준협회 ‘실내 공기질 인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호텔업계에서는 첫 번째다.

실내 공기질 인증은 국민 건강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실내 공간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다중이용시설과 작업장, 사무실, 학교 등을 평가 대상으로 하며, 실내 공기와 관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우수성을 인증한다.

서울신라호텔은 객실, 피트니스를 포함한 8개 업장의 현장실사 등을 거쳤으며 평가 대상인 오염물질 10개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실내 공기 청정도를 평가하는 ‘그린퍼센트’ 기준으로 대부분 항목에서 90%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일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초미세먼지, 곰팡이 등 4개 항목은 100%를, 총부유세균, 라돈 등 2개 항목은 99%를 획득했다.

조정욱 서울신라호텔 총지배인은 "국내 호텔업계를 선도하는 호텔로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마크를 받은데 이어 또 실내 공기질 인증을 취득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친환경과 공기질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호텔 내 모든 환경과 안전 이슈를 관리·감독하며 친환경 경영을 위한 활동을 관장하고 있다.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이중필터가 장착된 공조기를 통해 연중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가 자주 발생하는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은 집중관리 기간으로 설정하여, 자체 및 외부 전문기관이 호텔 내 공기질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미세먼지 예보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세먼지 ‘나쁨’ 이상 경보 발생 시 모든 공조기는 외기 댐퍼(Damper, 통풍 조절판) 개도를 30% 이하로 유지하면서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