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준비생 25% “알바 수입 많으면 구직 포기”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재취업준비생 4명 중 1명이 아르바이트 수입만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면 구직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재취업준비생 2323명을 대상으로 ‘재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25.4%가 ‘알바 수입으로 생활이 가능하면 알바만 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 61.6%는 ‘알바 수입으로 생활이 가능하더라도 구직활동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3%로 집계됐다.

재취업준비생 58.3%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거나 현재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고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당장의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63.3%)’였다. 이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23.1%)’, ‘집에 있으면 눈치가 보여서(7.1%)’, ‘아예 직장생활이 하기 싫어서(1.9%)’, ‘기타(4.6%)’ 순이었다.

재취업준비생들의 과거 퇴사 경험 횟수는 ‘1회(36.8%)’가 가장 많았다. ‘2회(29.8%)’, ‘3회(17.9%)’, ‘5회 이상(10%)’, ‘4회(5.4%)’ 순으로 이어졌다.

재취업 준비생들이 뽑은 퇴사 사유 1위는 ‘인간관계에 대한 트러블 때문(18.6%)’이었다. ‘기대했던 업무내용과 실제 업무내용이 달라서(17%)’, ‘급여가 맞지 않아서(15.2%)’, ‘적성에 맞지 않아서(11.4%)’, ‘더 큰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11.3%)’, ‘복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6.9%)’, ‘창업하기 위해(2.6%)’, ‘기타(17%)’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