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현지시간 13일)은 아프리카 대륙 동쪽 섬나라 모리셔스(MAURITIUS)에서 열린 첫 번째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모리셔스 블록체인 컨퍼런스(MAURITIUS BLOCKCHAIN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어드바이져인 한국의 문영배 교수와 아프리카 지부의 디렉터 아비나쉬 할로만이 연설자로 참가, 행사에 참석한 정, 재계 인사들과 미디어들로부터 큰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가장 안정된 경제구조와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하는 나라인 모리셔스는 196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이후 전통적인 농업, 제조업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개방과 유연한 금융 정책으로 경제적 고성장을 이루며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리셔스의 국영기업 State Informatics Ltd 은 아프리카 지역의 15개 국가에서 25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을 정도로 ICT산업 또한 크게 발전한 나라이다.

모리셔스에서 블록체인 관련 행사로는 처음 열린 ‘모리셔스 블록체인 컨퍼런스’는 13일 모리셔스의 인터콘티넨탈 모리셔스 리조트에서 진행됐으며 아프리카 및 중동, 아시아 지역의 블록체인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금융, 투자, 정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샘슨 윌리엄스(Samson Williams)의 진행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파람시붐 필라이 비아푸리(H.E Mr Paramsivum Pillay Vyapoory, G.O.S.K Acting President of Republic of Mauritius) 현 모리셔스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주요 행사 참가자들과 블록체인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으며 정계 야당의 대표인 자비어 루크 듀발(Xavier Luc Duval, Leader of the Opposition)등 정계 관계자가 다수 참석,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모리셔스의 국가적 관심도가 높음을 보여주었다.

파람시붐 필라이 비아푸리 모리셔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모리셔스의 다양한 산업군을 보다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생각한다” 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모리셔스 대통령의 축사 이후 첫 연설자로 나선 ‘로커스체인’의 어드바이저 문영배 교수는 “지난 1968년 독립 이후 모리셔스는 50여년 간 효율적인 정책에 기반하여 놀라운 고성장을 이뤄왔고 그 결과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 중 가장 높은 경제지표를 자랑하는 나라가 되었지만 그 이면을 보면 최근 들어 이전보다 둔화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는 저소득 국가에 대한 혜택이 사라짐에 따라 세계 경제의 진입장벽이 점차 높아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하지만 이제 모리셔스는 보다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확장 가능한 새로운 기술을 선택하는 것을 심도 깊게 고민해야만 한다" 며 "현재 모리셔스의 높은 수준인 ICT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시스템의 확장은 이를 위한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으며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완한 ‘로커스체인’과 같은 혁신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은 장기적으로 모리셔스의 안정적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경제적 성장을 돕는 데 있어 저비용에 기반한 투명한 공정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아비나쉬 할로만(Avinash Halloman)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 아프리카 지부 디렉터는 “로커스체인은 기존의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인 사용규모가 늘어날수록 속도가 저해되고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원장의 크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한 가장 빠르고 유연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경제적 생태계의 인증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로만 디렉터는  “로커스체인은 현재 에너지, 자원, 통신 등 전반적인 산업분야 및 자선 분야에서 다양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의 기업 및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며 "특히 ‘로커스체인’은 저비용에 기반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공함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고 이는 인류사회 전체에 높은 신뢰를 제공해 나감으로써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가장 가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상윤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 대표는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과 넓은 국토 면적 등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들이지만 현재는 자원의 개발과 유통, 판매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효율적인 시스템은 부족한 상태이며 이는 국가적인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완벽한 보안. 과정의 투명성을 전제로 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시스템의 도입은 이러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은 현재 모리셔스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들과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플랫폼의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일부 국가와는 이미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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