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서 사용하는 애플 펜슬 <사진출처=애플스토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아이폰도 갤럭시노트처럼 전용펜을 도입한다.

14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 가을 전용펜을 사용하는 신제품 아이폰을 첫 출시할 예정이다.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액정) 화면을 채택한 6.5인치 신제품에 한해 전용 펜슬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펜을 사용하는 대표 제품으로 삼성 갤럭시노트는 메모 하고, 직접 그린 그림을 삽입하는 등 기능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애플은 이를 아이패드에 한해 제공해 왔다.

신제품 아이폰은 화면이 아이폰X보다 커지지만 출고가격은 지난해 아이폰X 미국 출고가 수준인 999달러(112만8500원)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역시 경쟁 제품인 갤럭시노트9 등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아이폰X가 비싼 가격 때문에 판매에서 불리했던 면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가 제품군에 한해 전용펜슬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트렌드포스>

아이폰은 이번 가을 3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아이폰 전용 애플 펜슬 도입이 예상되는 6.5인치 아몰레드 액정폰은 4GB 메모리를 채택하는 등에서 사양이 아이폰X보다 업그레이드 된다. 메모와 그림 등 콘텐츠 추가를 감안해 512GB 대용량도 내놓는다. 출고가는 999달러부터로 예상한다.

이번 가을 버전 5.8인치 크기 아몰레드 액정폰은 메모리 용량도 4GB로 커지는 반면에 가격은 아이폰X보다 저렴한 899~949달러로 인하될 예정이다.

아이폰은 주력 생산품으로 6.1인치 LCD 액정화면 폰을 내놓는다. 이 크기는 5.8인치 아이폰8과 6.5인치 8플러스 중간 지점에 해당한다.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3GB 메모리를 채택했다.

출고가는 699~749달러 사이를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8이 화면이 더 작지만 출고가가 699달러였던 것과 비교된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갤럭시노트9과 중화권 저가 스마트폰에 대항하기 위해 이와 같은 신제품 운영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력 기종에 LCD 화면을 채택해 가격을 낮추는데 따른 제작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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