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 제1회 ‘아모레퍼시픽 우수 교육자상’ 수상자 발표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전미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에서 아모레 이름을 딴 교육자상을 내놓은 가운데 제1회 수상자가 발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전미경영학회 연례회의’에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크리스토퍼 바틀렛 석좌교수를 제1회 ‘아모레퍼시픽 우수 교육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 교육자상은 전미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가 국제경영 교육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혁신을 추구한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부터 아모레퍼시픽이 후원자로 나서면서 ‘아모레퍼시픽 우수 교육자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제1회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바틀렛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석좌교수는 국제경영전략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다국적 기업 경영에 대한 연구와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국제경영 지식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만트라 고살과 공저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국경 없는 기업경영’은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서 50선에 오르기도 했다.

송재용 전미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 집행위원 겸 차기 회장은 “바틀렛 교수가 장기간에 걸쳐 혁신적인 이론과 교수법, 다양한 저서로 국제경영 교육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아모레퍼시픽 후원을 바탕으로 탁월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국제경영 교육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미경영학회는 ‘경영학의 구루’로 불리는 마이클 포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를 비롯해 전 세계에 약 2만 명의 경영학도를 회원으로 보유한 세계 최대의 경영학 학술단체이다.

국제경영분과는 다국적, 다문화 범주에서 경영 이론과 사례를 연구하는 학회로 글로벌 기업 전략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브 도즈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 대학원 교수, 타룬 카나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국제경영을 전공하는 약 3000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지난해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전미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 집행위원 겸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