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크루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알바생 10명 중 9명이 최저임금보다 적은 시급은 받고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자사 회원 577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14%는 정상적으로 일했지만, 최저임금도 못 받았다고 응답했다.

최저임금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받은 알바생 중 93%는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로 ‘절차가 복잡해서(52%)’가 1위를 차지했다. ‘보복이 두려워서(23%)’, ‘기타(18%)’, ‘금액이 적어서(7%)’ 등이 뒤를 이었다.

18%를 차지한 기타 이유를 살펴보면 ‘주변에 다들 그렇게 받아서’, ‘독서실 아르바이트였기 때문에 휴식시간이 많다고 생각해서’,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 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전에 합의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10명 중 9명이나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꼭 필요한 절차라 줄일 수 없다면 신고 절차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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