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2873억원… 역대 최대치 경신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2873억원을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 늘어난 수치다.

한투증권은 위탁매매(BK) 부분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한 1421억원을 벌어들였다. 또 △이자수익 1125억원, 40.6%↑ △투자은행(IB) 1545억원, 32.7%↑ △자산관리(WM) 659억원, 21.1%↑ △자산운용(TRADING) 1548억원, 15.0%↑ 등 수익을 기록했다.

한투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7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수익)은 4조1764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2015년부터 자산관리 영업 강화 정책 등으로 위탁매매 수익 비중이 작아 보이지만 투자은행, 자산관리 등 부문별로 시너지 효과가 드러나며 수익원별로 안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