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 회장 "증권사 사고방지 모범규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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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 회장 "증권사 사고방지 모범규준 마련"
8월말~9월초쯤 마련해 설명할 계획… "사고 예방법 고민하겠다"
  • 배승희 기자
  • 승인 2018.08.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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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사 사고방지 모범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증권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8월말~9월 초쯤 증권사 사고방지 모범규준 마련하겠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증권관련 사고가 발생하면 협회·회원사·금융위가 다 따로 대응한다”며 “공조를 해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범규준을 마련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뭘 해도 사후약방문이 되겠지만 모범규준 만들어 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전에 어떻게 예방할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고민해온 일들에 대해 말했다.

첫 번째 주제는 혁신성장이었다.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 둔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혁신성장에 있어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하나하나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산업기술진흥원·엔젤투자협회·산업단지공단 등 혁신관련 유관기관과 협력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며 “혁신기관들과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가능성 있는 것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인도에 방문했을 때 감동받은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인도는 2020년까지 GDP 5조 달러에 도전하고, 1조 달러 디지털 이코노미 만들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은 국제적 의제를 갖고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임원들이랑 ‘이노베이션 팀 코리아’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혁신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나가는 펀드를 조사해 보면 어떨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투자회사의 세계화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5년 전만 해도 증권사 세계화가 거의 안됐었는데 최근 지역별로 글로벌화하며 업무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자 설명회를 가질 방침이다.

디지털 혁신도 이날 간담회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였다. 권 회장은 “소상공인협회와 디지털 광장 플랫폼을 오늘 진행 중”이라고 했다.

권 회장은 내년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여권) 제도 시행으로 우리나라가 ‘제2의 룩셈부르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는 2011년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처음 나온 아이디어다. ‘패스포트 펀드’로 등록한 펀드에 한해 회원국끼리 등록·판매 규제를 완화하는 개념이다.

권 회장은 “펀드패스포트 도입으로 EU(유럽연합)의 펀드 처리 업무 중심지가 된 룩셈부르크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펀드 관리업무(백오피스) 중심 국가가 되어 수만명의 고용을 창출한 사례가 있어 우리나라도 비슷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협회의 가장 큰 성과에 대해서는 기금형퇴직연금 추진을 꼽았다. 권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DB형 투자전략을 반드시 넣어서 5~6% 수익률이 꾸준히 나오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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