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유통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하며 특수 잡기에 나섰다. 10만원 이하 실속형부터 사전예약 기간에만 구매 가능한 단독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웠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들은 추석선물 세트 조기예약 할인에 나서며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한창이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맞춰 단독상품과 프로모션으로 차별화 강화에 나섰다. 품목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68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65종, 양말 등 생활용품 73종 등 총 306개 품목으로 사상 최대다.

사전예약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유럽산 고급 치즈 중 인기 있는 7종을 엄선해 구성한 ‘유러피안 치즈 선물세트(박스, 5만원)’와 치즈와 버터, 올리브를 세트로 구성한 ‘치즈&도마 세트(박스, 7만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얼리버드 프로모션’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오는 22일까지 해당 기간 선물세트를 조기 구매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사전예약 기간에 10대 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면 훨씬 알차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대량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 증정하는 상품권 금액을 기존 최대 10%에서 15%로 확대했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는 다음달 12일까지 역대 가장 긴 기간인 42일간 진행된다. 상품 수 역시 작년 추석과 비교해 100개 늘어난 290종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로 활용도가 높은 신세계 상품권도 선보였다.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신세계 상품권을 판매하며, 대량 구매 고객에 금액대별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SSG머니 선물하기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전체 매출 중 사전예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0.1%에서 2017년 21%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사전예약 기간을 더욱 늘려 역대 최장 기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도 다음달 12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고객이 12대 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종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중 고객이 선택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주류와 굴비 등 일부 선물세트는 제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카드를  최대한 다양하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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