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14만7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23조1000억원을 보유해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에 따라 기업 가치 변화가 크다"며 "지분 가치가 최근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 영향으로 작년보다 64.9% 늘겠지만 연말 배당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 이익을 배당 재원에 포함하긴 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새 지급여력제도(K-ICS)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배당성향은 작년(29.4%)보다 낮은 20%가 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은 2060원으로 기존 예상(3040원)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연말 배당 수익률은 2.1%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