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다산네트웍스(회장 남민우)가 최근 진행된 서울시와 전북도청 등 광역 지자체의 초고속망 구축 사업의 통신장비 입찰에서 연달아 공급사로 선정됐다.

공급 이력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해 기존 외산 장비 업체들과 비교해 후발 주자인 국내 기업들의 진입이 어려웠던 공공시장에서 사업확대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공공기관 시장 진입 노력의 성과로 최근 다수의 공공기관 사업을 수주했으며, 특히 서울시와 전북도청 등 광역 지차체에 백본(기간망)용 대형 스위치를 공급하는 계약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서울시 사업의 경우 행정망과 무선망 고도화를 위한 고속망 구축 사업의 입찰에 참여해 외산 장비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8일 백본스위치 등의 통신장비 공급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달 수주에 성공한 전북도청 청사내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은 이번주부터 납품을 시작했으며, 9월까지 백본스위치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 상반기 다산네트웍스가 공급사로 선정된 성과는 우정사업정보센터의 망 고도화 사업,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전화서비스 사업, 대법원 전산 시스템 고도화 사업, 한국전력공사 인터넷전화망 구축 사업 등으로, 수주 잔고는 총 80억원에 달한다.

최근의 성과는 국산 장비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시험연구센터의 지원을 통한 제품 신뢰성과 상호운용성 향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백본스위치는 최상위 네트워크인 백본망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기술력과 안정성이 중요함에 따라 다산네트웍스는 공공기관 진입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표준요구규격을 만족시키는 한편 ETRI 시험성적서를 통해 객관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함으로써 국산 장비에 대한 인식 제고에 노력해왔다.

남기식 NW사업본부장은 “최근의 성과들은 외산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형 지자체 및 공공기관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갖는다”며 ”국내 공공시장의 국산 통신장비 도입 확대와 국가 공공기관의 ICT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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