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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도 꽃향기에 끌렸다?멸종 꽃 호박 화석 분석 결과, 매개체 유인 향기 분비 ‘활발’
봄 꽃 속에 자리잡고 있는 공룡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백악기 시대 공룡도 꽃이 풍기는 향기에 매료됐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중앙타블로이드 신문 익스프레스는 미국 오레곤 주립대 조지 포이나르 교수 연구팀이 고대 호박 화석에서 꽃향기와 고대 생명체 연관관계를 연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백악기 중반, 지구상에 핀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 꽃 2종 호박 화석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화석에서는 식물 잎에 나 있는 미세한 털인 분비모와 꽃에서 당을 포함한 점액을 분비하며 곤충이나 새를 유인하는 꿀샘, 냄새 수용체와 결합하는 부위인 발향단 등 조직을 발견했다.

현대 꽃은 곤충과 같은 꽃가루 매개체를 유인하기 위해 특유의 향기를 이용한다. 이번에 발견한 조직들은 현대 꽃과 마찬가지로 곤충 같은 매개체를 유인하기 위해 향기가 있는 액체나 휘발성 물질을 활발하게 분비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1억 년 전에도 꽃이 향긋한 꽃냄새를 풍겼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곤충뿐 아니라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육식 공룡도 끌어들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인이 즐겨 쓰는 향수에도 꽃에서 추출한 향기와 다양한 화학 물질을 혼합한 원료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포이나르 박사는 “사람이 향수를 사용하기 시작하기 오래 전부터 꽃은 매력적인 향기를 만들어냈다”며 “당시 서식한 일부 공룡은 고대 초기 꽃식물 향기를 감지할 수 있었고 이는 거대한 공룡에게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유희 기자  youhee0405@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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