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KB증권은 10일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 CJ ENM이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CJ오쇼핑이 작년 동기보다 2% 감소했으나 CJ E&M은 11% 증가했다"며 "TV와 디지털 등 다각화한 광고 수익모델 확대로 미디어 매출이 12% 늘고, 음반·음원 매출 급증으로 음악 매출이 41% 증가해 전사 외형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양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보다는 콘텐츠 중심 성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미스터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대작 콘텐츠 관련 방송매출 확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음악 부문에서는 엠넷과 지니뮤직 합병으로 시장장악력을 높이고 '프로듀스 48', '쇼미더머니 777' 등 자체 기획·제작으로 콘텐츠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CJ ENM이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지분매각 추진은 우려보다는 기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과 주가에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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