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와 호수공원 일대에서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사진=여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9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과학축전은 ‘Science on, Playcation’을 주제로 ‘과학과 함께 휴가를 즐긴다’라는 과학대중화 트렌드를 반영했다. 

1997년 첫 개최된 이후 22년째를 맞이한 과학축전은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표 과학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3·4홀과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테마가 있는 즐기는 축제형 행사로 컨셉을 정하고, 성인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과학문화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기업존도 마련했다.

모든 전시·체험 공간을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도시공간의 컨셉으로 구성하여 미래 스마트 시티를 시연했다. 전체 공간을 각각 다운타운, 과학문화산업밸리, 과학광장, 과학공원 등으로 나누어 과학도시를 형상화했다.

주제관은 지능정보기술을 통해 초연결·초지능 사회로 변해가는 생활 공간(집, 학교, 거리)을 ‘스마트 시티’라는 공간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를 활용해 형상화했다.

전시·체험 위주로 구성된 ‘다운타운’ 존은 출연연·기관 등에서 건강, 안전, 환경, 에너지 주제로 참여하는 ‘1번가’, 교육과 관련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 ‘2번가’, 가상‧증강현실(VR・AR), 놀이, 여가를 체험할 수 있는 ‘3번가’로 구성됐다.

‘과학문화산업 밸리’에서는 과학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과학을 활용한 문화·산업 콘텐츠를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과학문화산업 체험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소기업(에듀테크, 과학교구&메이커, 과학체험프로그램) 61개, 해외프로그램 6개 등 총 67개의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과학광장’에서는 특히 성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의 경연대회인 페임랩 올스타전과 다양한 과학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9일과 10일에는 과학기술·인문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연사들의 강연인 ‘인스파이어 콘서트’와 출연연 과학자들이 TED 형식으로 강연하는 ‘세상을 바꾸는 과학기술’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페임랩코리아 대회를 통해 위촉된 역대 커뮤니케이터 간 왕중왕전 ‘페임랩 올스타전’이 11일과 12일 이틀간 개최된다. 또 어려운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과학전문 팟캐스트 과장창(과학으로 장난치는게 창피해?) 공개방송이 12일 오후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 과학축전에서는 킨텍스 뿐 아니라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야간시간을 이용해 한울광장 일대에서 과학마술, 버스킹, 과학체험교실, 이벤트 등 과학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9일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들 약 150여명을 비롯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원로 과학자, 연구기관장,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국민들이 과학을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 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소통 행사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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