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에어버스>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에어버스SE의 무인 드론 제퍼 스파이가 지구 대기권에서 25일을 날며 최장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퍼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이륙했다. 이후 성층권에서 3주 이상 보낸 뒤 착륙했다. 

제퍼는 2015년 첫 번째 생산모델이 달성한 비행 기록(14일)보다 11일 오래 비행했다. 이번 비행으로 인공위성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제퍼는 영국 국방부 주문으로 판버러에서 날개 길이 25m(82피트), 무게 75kg(165파운드) 크기로 제작됐다. 경량 구조로 설계돼 3인이 손으로 발사할 수 있다. 원격통신, 해상감시, 국경순찰, 환경변화 측정, 산불 및 기름유출 확산 모니터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날개와 꼬리에 장착한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전기를 연료로 사용한다.

제퍼는 콩코드, U2 스파이 비행기, 마하3 SR-71 블랙버드와 같이 21km 상공에서 비행한다.

에어버스는 올해 하반기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추가 시험 비행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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