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총파업에 대한 금융노조 투표가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9만3427명 중 7만6778명(82%)이 투표에 참여했고, 7만1447명(93.1%)이 찬성해 금융권 총파업이 가시화됐다.

금융노조는 4월 12일부터 사측과 총 25차례 산별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6월 15일 교섭이 결렬되고 6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그러자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를 하고 조합원 대상으로 이에 대한 찬반투표를 7일 실시했다.

산별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했던 것은 △과당경쟁 해소 △노동시간 단축 및 신규채용 확대 △2차정규직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국책금융기관 자율교섭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 경영참여 등이다.

금융노조는 9일 오전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한 뒤 같은 날 오후 지부자대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중앙위원회에서는 향후 투쟁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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