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8일 사회초년생을 위한 '파릇파릇 월급관리'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20대의 금융지식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이 사회초년생을 위한 가이드북을 8일 발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대의 86.4%가 금융교육 경험이 없다. 또한 대포통장 명의인 중 20대가 24.4%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조사 결과 20대 가상통화·암호자산 투자경험은 22.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희망하는 금융교육 내용은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22.7%) △주택마련이나 부동산투자(14.2%) △소득 및 생활비 관리(12.5%)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11.9%) 순이었다.

금감원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8일 사회초년생을 위한 ‘파릇파릇 월급관리’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금감원은 “사회초년생은 막연한 미래와 부족한 금융지식 등으로 금융사기나 투자위험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취업 후 필요한 월급관리 등 재무 전반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하다”며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월급통장 관리·지출관리·목돈 모으기·보험가입·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실생활에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금감원은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월급·자산관리 방법을 쉽고 체계적으로 파악해 금융사기 등 예기치 않은 금융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길 기대한다”며 “올바른 금융의사결정을 통해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금감원은 금감원 금융교육센터에 가이드북을 게시하고 9~10월 중 실시할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청년금융특강’ 교육교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일자리센터 및 고용센터 등 상시비치를 희망하는 기관에는 가이드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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