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진 진룽(Jin Long)호가 7일 경북 포항신항 부두에서 석탄을 하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반입한 의혹을 받아온 진룽(Jin Long)호가 7일 오후 경북 포항신항 제7부두에서 석탄 하역작업을 마친 뒤 출항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입항한 진룽호는 이번에 러시아산 석탄을 적재하고 들어왔으며 관계기관의 선박 검색 결과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다만 과거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에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조사가 진행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번에 진룽호가 적재해온 선탄이 러시아산인지 판정을 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1차 문서 확인을 했으며 아직은 그 혐의가 발견된 게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류 위장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벨리즈 국적 진룽호는 2017년 10월 27일 동해항에 석탄을 반입한 이후 이번까지 20회째 국내에 입항했으며 최근 북한 석탄 반입 의심선박으로 보도된 바 있다. 

진룽호는 지난 4일 오전 7시30분 포항신항에 입항했으며 오는 8일 오후 11시 라시아 나홋카항 출항할 예정이었으사 논란이 일자 출항날짜를 하루 앞당겨 7일 오후 6시께 포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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