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한시적 누진제 완화 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가정용 전기료 폭탄 우려에 ‘전기료 부담’은 완화할 것을 주문했다. 여름 휴가 직후 전기료 문제를 거론하면서 정부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가정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우선 7월과 8월 두 달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록적인 장기간의 폭염 속에서도 전력 예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폭염과 함께 전력 사용량 증가가 더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폭염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 혁파도 주문했다. 그는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를 가로막는 규제부터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며 “실사구시적인 과감한 실천이 필요하다. 계속 머뭇거려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규제의 벽을 뛰어넘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혁신 친화적 경제환경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속도전에 나서줄 것으로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생활 SOC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하고자 한다"며 "도서관, 체육시설,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달라"라고 말했다.
 
◆靑, 인태연 등 비서관 인선…‘노무현 키즈’ 재입성

이른바 盧의 키즈들이 청와대에 대거 입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설한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다. 정책조정비서관에는 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자치발전비서관에는 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사회조정비서관에는 강문대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전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을 발탁했다.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후 처음 이뤄진 신임 비서관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김영배·민형배·김우영 비서관 등 '친노' 성향 인사들이 다수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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