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한국중부발전이 삶의질 향상 위원회를 자체 구성하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앞장서고 있다.
6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공사내에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감축, 미래성장동력 확충,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4개 분과를 조직하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2030년까지 약 18조원(자체사업 및 특수목적법인 총 사업비 기준)을 투자해 전체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재생에너지3020 플랜에 보폭을 맞추기 위해 중부발전은 최근 대규모(Size up), 가속화(Speed up), 주민참여(Share up)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먼저 중부발전은 태양광발전의 낮은 이용률을 고려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대규모 수상태양광 및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위주의 사업추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령화력 북부회처리장 등 회사 유휴부지를 포함해 석문호 등에 수상태양광을 활용한 대규모 사업을 개발중이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발전소 시범사업에 1억원을 기부하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에에도 함쓰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이 추진중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은 기존의 매봉산풍력발전단지(8.8MW)를 철거 후 용량을 증대(18MW)하여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으로, 기존 노후설비의 리파워링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이용률 제고 등 국내 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의 롤모델로서 국가 풍력발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제주한림해상풍력과 같은 풍황이 우수한 제주지역 및 서해안 간척지 중심의 해상풍력을 확대 추진하고,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한 민원해소 등 해당지역의 사업 수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해외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수력발전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45MW)가 작년에 준공해 가동중에 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MW)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중부발전은 현재 추진중인 114MW 규모의 시보르빠 사업까지 합치면 인도네시아 현지에 200MW가 넘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선파워(Sunpower)사와 추진중인 네바다 주 태양광사업(총 275MW)도 1, 2단계 사업(150MW)이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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