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가상화폐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모건스탠리의 투자 근접 소식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 8시34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2% 감소한 86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4% 내린 48만원, 이더리움 클래식은 2.13% 떨어진 1만787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비트코인 캐시 –0.11% △라이트코인 –0.22% △뉴이코노미무브먼트 –4.31% △제트캐시 –1.65% △제로엑스 –7.27% 등 가상화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리플은 3.87% 증가한 5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는 0.24% 오른 8290원, 모네로는 5.29% 뛴 14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 화면 캡처>

모건스탠리가 골드만삭스에 이어 대형 투자은행(IB) 가운데 두 번째로 가상화폐 투자 의향을 내비쳤음에도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는 이유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모건스탠리가 크레디트스위스(CS)에 근무하던 가상화폐 전문가 앤드류 필을 새로운 디지털자산대표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앤드류 필 대표는 CS에서 12년간 가상화폐 트레이딩 전문가로 활동했고, 이직 직전에는 영업·트레이딩 혁신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을 도입하자 해당 선물의 결제·청산 사업자를 맡으며 가상화폐 사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도 "비트코인이 제공하는 프라이버시는 중앙화된 금융시스템에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라며 "비트코인 역시 블록체인 혁신의 자연스러운 결과물로 간주해야 한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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