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전남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 3개 사업이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서면→현장→발표)를 거쳐 3개 사업을 최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 발굴 및 집중 지원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조세·부담금 감면 및 재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은 무인기(드론) 연구·개발, 제작, 시험 비행 등 전 단계가 집적된 무인기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인근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항공산업벨트를 구축, 기존의 조선·해양산업 의존에서 벗어나 산업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상남도 내 항공 관련 학과 및 항공고등학교 재학생 등 지역인재도 적극 채용할 예정이다.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는 휴양콘도미니엄,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 등을 포함한 복합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산도의 우수한 해양경관자원과 국도 77호선 연결에 따른 획기적인 접근성 향상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태안∼보령∼서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산물 판매장 설치 및 주변 마을과의 공동 관광상품 개발, 섬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 특화 예술작품 설치 등 지역상생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 나주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는 올해 신설된 '혁신도시 연계형'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나주 KTX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에너지 혁신 창업타운, 에너지 체험·체육공원(스포츠파크), 에너지 자립 도시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능의 협력 지구(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약 8000억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지원하고, 지역 혁신 컨설팅을 통해 선도사례가 될 수 있는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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