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SK텔레콤과 대구광역시가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SK텔레콤은 대구광역시 ‘대구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2차 구축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7월 31일 사업 운영 주체인 대구테크노파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이 독립형 전력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차세대 전력망을 활용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1차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에너지수요관리형 ESS(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및 지열 활용 융∙복합 분산전원, 종합정보센터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업체당 평균 20% 이상의 전력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그 중 LED 전문업체 ‘테크엔’이 전력요금 0원을 기록해 ‘제로 에너지 팩토리’를 달성하는 성과도 있었다.

올해 진행되는 2차 구축사업은 향후 5개월 동안 총 127억원(국비 60억, 시비 8억, 민자 59억)을 투입해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마이크로그리드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 모인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의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차별화된 ICT 역량을 통해 스마트시티 시대에 핵심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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